원펀맨 14권 감상 + 원펀맨 125화 감상 : ㄹㅇ루다가 감동적인 연출

이미지 출처 : yes24


 14권 신간이 나오자마자 샀지만, 불평할 것만 생각나는 데다가 할 말도 없어서 일단 리뷰를 좀 미뤄두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오늘 125화를 보고 나니 갑자기 리뷰 의욕이 치솟네요. 사스가, 갓갓. 무라센세. 갓갓.

 연출을 이렇게까지 해주면 솔직히 감동하잖냐ㅋㅋㅋㅋ 이거 단행본 언제 나오냐ㅋㅋㅋㅋ 일본에서 15권이 이제 발매되었는데, 우리나라는 이제서야 14권이 나오고 있고ㅜㅜㅜ엉엉... 정말로 오랜만에 소유욕을 끓어오르게 만드는군요. 뭐랄까... 지금까지 만화책 단행본은 뭔가 의무적인 기분으로 사고 있었는데, 이건 반드시 내 손이 닿는 곳에 놓고 싶다. 라는 기분을 느낀 건 진짜 오랜만이에요. 원펀맨 리메이크판이 나왔을 때 이미 그런 기분이 들었기 때문에 정발되기 전에 내지원본을 사고 있기도 했던 거지만요. 



 무튼 일단 14권 리뷰를 써보자면, 솔직히 좀 불평을 할 생각이었거든요. 기본적으로 제노스가 아직까지도 사이타마의 강함이 어느정도인지 파악하지도 못하고 있는 게 열 받는달까.ㅡㅡ 애초에 원펀맨도 "착각물"이기도 하고, 독자와 캐릭터 간에 파워밸런스의 괴리가 이 만화의 특징이라고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솔직히 이런 걸로 딴지를 거는 건 우습지만... 니가 그러니까 제노스인거 아냐...ㅡㅡ... 라는 생각을 하는 사이타마 극렬빠.

 14권의 사이타마vs고케츠 전은 수정이 될 거라고 예측은 했지만, 사실 그건 사이타마의 전투씬을 보지 못한 아쉬움 때문에 한 말이었고, 기본적으로 14권의 마지막 연출은 역대급으로 좋은 연출이었기 때문에 어불성설이었죠. 그래서 내심 바랬던 건, 사이타마와 고케츠의 전투를 번외로 내주면 좋겠다 였는데

 속표지의 이거밖에 없고... 쩝........... 정발본 기준으로 최근에 5권 정도는 사이타마의 전투씬이 잘 안 나온단 말이죠. 13권에 스이류와의 대전은 진짜 리얼 혼토니 좋은 연출이었지만, "사이타마의 끝을 알 수 없는 완성된 강함"을 보여주는 ㄹㅇ<원펀맨>다운 연출이 없어서 씁쓸. 게다가 진도도 느림ㅡㅡ 설상가상 14권 외엔 노잼. 하지만 최근 연재분은 다이만조쿠이기 때문에 정발을 기다리고... 단행본을 기다리고....



<오늘도 간지폭발 가로우.jpg>



 한 달만에 무려 140페이지로 복귀한 원펀맨 125화입니다. 이번 리뷰를 쓰게 된 계기죠. 위대해.... 보통 주간이 20페이지 전후니까 한 달만에 140페이지면 완전 땡큐죠.

 역시 가로우의 찐따스러움을 많이 털어내고 있군요. 개인적으로 원작의 
 이 부분이 진짜 찐따같고, 마음에 들었는데, 그걸 그대로 그리면서 찐따다움을 다 털어내는 것도 아니고 조금만 털어내는게 리메이크 답네여. 보통의 액션씬들은 무라센세가 60~70%정도 그리고 계시겠지만, 가끔 이렇게 원작의 연출을 그대로 갖고 오는 부분이 좋단 말이죠. 원센세의 연출은 저도 좋아하는 지라.

 솔까 무라센세를 탑으로 이끌어낸 아이실드의 연출도 굉장히 좋아하지만, 이번 무라펀맨으로 무라센세의 연출에 있어서 공간감이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애니 원펀맨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이번 125화를 애니로 보게 된다면 진짜 만족하지 못 할 것 같아요.(설상가상 j.c. staff임. 갠적으로 매드하우스도 걍 그랬는데.) 애초에 만화책이 원작인 애니는 원작의 연출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게 열받는달까...ㅡㅡ... 만화가의 상상력에만 기대지 말라고. 

 시선의 흐름이 좋다라거나 컷과 컷 사이의 생략된 인과관계를 이미지화 시킨다거나 토리야마 아키라의 연출력은 재능의 영역이지만, 무라센세의 능력은 지극히 기술적이면서도 또 보기가 좋거든요. 눈이 즐겁다는 얘깁니다. 어떻게 하면 멋있게 그릴 수 있을까 존나게 고민하면서도, 더 놀라운 건 그걸 구현해내는 능력이죠. 물론 이것도 재능의 영역이지만, 센스로 치부할 수 있는 건데도, 그 센스라는게 굉장히 좋지요. 씨발... 위대해... 그림 그리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완전 이상향이니까요.

 14권에서 제노스가 제노스인게 열 받았지만, 이번 125화를 보면서 좀 괜찮아졌네여. 리메이크 판은 블래스트가 생각보다 일찍 모습을 드러냈는데, 솔까 블래스트 디자인 좀 별로일 것 같은.. 예감이..ㅡㅡ.. 

 무튼 무라센세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학산에서 <첫사랑 좀비>가 정발이 된답니다. 러브코미디는 솔직히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개뀨르잼입니다. 개추 개추!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