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년만에 돌아온 Blink182. 작년에 발매했는데 몰랐다.ㅡㅡ;
최근 비정발 음반인 <Enema Of The State>을 사서 들었는데 정말로 끝내주게 좋았기 때문에 이번 신보는 매우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네오펑크라고 가볍게 노는 애들 중에서 목소리로 보나 노래로 보나 그나마 괜찮은 애들이 얘네들이걸랑요.
아무튼 2005년쯤에 해체했다가 재작년인가 작년 쯤 재결성 소식을 듣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정작 나오고 나서 반년이 지나고서야 아는 것은 이 무슨 무관심.
일반판이랑 디럭스판이랑 있는데 일단 디럭스판을 샀습니다. 디럭스판이 4곡정도 더 많은데 그 중에 하나는 Heart's All Gone 의 막간 연주곡 입니다. 아참, 우리나라에 비정발이기 때문에 꽤 비쌉니다. 디럭스판은 2만원 정도 합니다. 게다가 19금인데 뭐, 아무래도 상관 없음.
솔직히 평이 워낙에 좋았기 때문에 기대치가 좀 높았던 감도 없지않아 있긴 한데,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지 음... 왠지 텐션이 좀 낮다?
예전에 음악포스팅이랑 상관없는데서 얘네들 얘기를 했을때 클라이막스를 잘 만든다고 했었는데 말입니다, 그게 없어요. 매우 심심합니다. 뭔가요, 이건? 요즘 쌀국의 트렌드 입니까? 그래도 기타, 드럼, 베이스 기본으로 맞춰줬으니 그 점이 좋긴 한데(아니, 키보드가 있나?), 어째 예전보다 기타가 좀 살지 못하는 느낌인 것 같은데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Blink182는 기타보다는 드럼쪽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일단 드럼이 살아있는데는 기쁘긴 하지만, 이것도 예전만큼의 파워가 있는것도 아니라서... 흑! 왜 자꾸 나이가 생각나지?
게다가 보컬도 약간 힘이 후달리는 것 같아요. 보컬의 목소리는 다 좋은데 무엇보다 울림소리가 좋거든요. 하이톤에다가 펑크스러운 목소리라고 할 수 있겠죠. 근데 이번에는 그 느낌이 전혀 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뭔가 전체적으로 "뻔한 노래"들로 가득차 있는 느낌입니다. 흔하게 굴러다니는 펑크밴드같아서 몰개성스러워 졌어요. 게다가 좀 어두운 느낌도 강한 것 같구요. 연주도 전반적으로 텅 빈 것 같은 공허한 느낌이 강한게... 해체했을 때 무슨 안좋은 일이라도 있었던건가? 어째 전작이랑 비슷한 느낌도 들긴 하는데, 전작은 그래도 신나는 곡들이 많았거든요. 연주도 전체적으로 꽉차있는 느낌이었고. 왠지 분위기에서 라디오헤드가 떠오르는건 뭐지? 전혀 관계 없는데...
별점을 매기자면 ★★★에 반개더.
추천곡은 05 Snake Charmer, 08 Wishing Well, 09 Kaleidoscope
<Enema Of The State> 들으세요. 두 번 들으세요.



























![[수입] Enema of the State](http://image.aladin.co.kr/product/71/95/coveroff/2042436602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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